눈물 짜내 따낸 10억…할머니들은 못 누렸다? | 정치데스크

Share
Embed
  • 
    Loading...
  • Published on:  5/22/2020
  •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안성 쉼터가 연일 논란이죠.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10억 원을 줬고 이 모금회는 정의연에 할머니를 위해서 쉼터를 잘 지으라며 돈을 준 겁니다. 김 기자, 그런데 정의연 쪽에서 사업계획서를 냈는데 이게 엉터리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이 10억 원을 기탁했잖아요. 이것을 공동모금회 측에서 받아야 하는데 이걸 받기 위해서 사업계획서를 내게 됩니다. 일단 주치의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담 및 치료를 받게 하겠다, 영양제나 독감 예방을 위해 할머니들을 병원․보건소에 모시고 가겠다고 했고, 매주 1회 목욕탕에 가겠다고 했고, 서예․노래․그림 치유 활동 등을 하겠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피해 할머니들이 쉼터에 거주하지 않았고 사실상 방치됐잖아요. 그래서 이런 사업계획서 자체가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환]
    사업계획서는 계획을 지키려고 쓰는 거지 거짓말로 쓰면 안 됩니다. 더군다나 기부금을 받아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서 쉼터를 짓겠다고 한 사업계획서인데요. 사실상 싹 다 거짓말 한 것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통합당 측에서는 사업계획서가 “사실은 기부자 속이기 위한 사기 문건”과 뭐가 다르냐고 했습니다. “정작 할머니들이 쉼터 이용하지 않으면서 기부금만 낭비한 꼴”이라고 했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사업계획서는 지키기 위해서 만든 것이고요. 중요한 건 목적이잖아요. 사업계획서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할머니들을 위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황을 뜯어보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는 아니었던 겁니다. 그러면 목적에 위배되는 거잖아요. 목적이 틀어져있는데 저런 걸 따지는 것조차 굉장히 무의미한 겁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우리가 학교에서도 외부 프로젝트를 신청하면 얼마 되지 않은 액수지만 그것에 맞춰서 연구계획서를 냅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연구계획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내용 변경을 신청해야 합니다. 통상의 투명한 회계 원칙을 생각해보면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저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속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용환]
    정대협 쪽에서 모금회에 제출할 때 이 사업계획서에 구구절절 할머니들의 사연까지 적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사연,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할머니들의 실명과 실제로 어떻게 어렵게 사시는지 생활고를 나열하면서 쉼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가 있습니다. “A 할머니는 ‘수요 시위 끝나고 동네 도착했는데 어디가 내 집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B 할머니는 연탄가스 냄새 때문인지 시름시름 아팠다”라고도 했습니다. 안성 쉼터는 매각 때까지 7년간 할머니는 단 한 명도 거주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더 논란입니다.

    [이용환]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이러니 할머니들 이용한 뒤 버렸다는 이야기 나오는 것”이라며 “할머니들 사연까지 팔아 사욕 채운 부분에 대해 철저한 수사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정치데스크#채널A뉴스#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vchanews
  •    
Loading...

Comment